연제내용

keyword : cancer, information, service, dictionary, public

배 경 : 건강정보는 다른 정보와는 달리 각종 컨텐츠에 전문 용어의 사용이 불가피하며, 이는 일반인들의 이해를 어렵게 하는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암정보의 경우도 역시, 암관련 용어가 암정보에 대한 이해를 어렵게 하는 요인임이 암환자 대상의 선행 연구를 통하여 보고된 바 있다. 또한, 미국, 캐나다 등 국외의 암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에서도 이용자들의 이해 증진을 위해 용어사전을 구축하여 제공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웹기반의 ‘암정보서비스’ 구축의 일환으로 수행된 암관련 용어사전 구축과 적용 과정을 소개함으로써 향후 건강정보 제공시 이해도 증진을 위한 하나의 도구로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였다.

방 법 : 용어사전 구축을 위한 용어 선정은 암전문가 군에 의해 작성된 16종의 국내 주요 암과 암일반에 관한 암정보 컨텐츠로부터 단어를 일괄 추출하였다. 이 중 국내 호발 6대 암을 대상으로 사전에 포함될 용어를 우선 선정하고, 그 과정을 나머지 암종에도 동일하게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사전조사를 통해 암환자 및 그 가족이 암정보 컨텐츠의 전반적인 이해를 어렵게 만든다고 응답한 용어들이 선정되었고, 이들 중에서 보다 쉬운 표현으로 바꿀 수 있는 용어는 컨텐츠 내용을 직접 수정하였으며, 수정이 어려운 용어는 해설을 작성하였다. 용어 해설 작성은 국내 의학대사전, 미국 국립암연구소, 미국 암학회, 캐나다 암협회 등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참고하되, 암종별 전문분야별 임상전문가들의 해설 초안 작성 및 반복 검토를 통한 합의 과정을 거쳐 이루어졌다. 또한, MeSH의 유사어 체계에 근거한 국․영문 유사어를 연계 등록하여 유사어 활용시에도 용어 해설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관련 검색시 이와 같은 연계체계가 활용 되도록 하였다.

결 과 : 본 연구를 통해 작성, 제공되는 용어 및 그 해설은 총 1,840개 였으며, 제공 내용은 텍스트형 해설과 해설의 이해를 돕는 그림 및 사진으로 구성되었다. 암용어의 해설은 함께 구축된 ‘암정보서비스’ 포털 웹사이트의 용어사전 메뉴에서 가나다순 배열 및 검색을 통하거나 해당 컨텐츠 내의 용어를 직접 링크하여 제공 되도록 하였다. 또한, 지속적인 관련 컨텐츠 증가에 따른 용어사전 구축이 용이하도록 관련 전문가를 활용한 작성, 검증, 등록, 링크 등의 절차를 정의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였다.

결 론 : 본 연구를 통해 구축된 사용자의 수준을 고려한 암용어사전은 암환자나 일반인들의 암정보에 대한 요구 충족 및 이해도 증진에 기여할 것이며, 유사 건강정보 제공시 착안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실제 용어사전의 활용 결과 평가와 같은 유용성 검증에 관한 추가 연구 및 본 연구에서 설정한 대표 용어 등을 활용한 국내 용어의 표준화 작업이 함께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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